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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양종희, 허인 따돌리고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양종희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윤종규 현 회장의 후임으로 낙점했다.양 내정자는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1961년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며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와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2016년 3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고, 지난 2021년 1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KB금융그룹의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하고 있다.허인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은행장 출신 이력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서울대 법대 동문 인연에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꼽혔지만 동갑내기인 양종희 부회장에게 밀렸다. 외부인사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은 이번에도 4대 금융지주 수장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앞으로 KB금융지주는 법령 등 관련 자격을 다시 한번 검증한 뒤 12일 이사회를 거쳐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차기 회장 선임 여부는 현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8 17:15
경제

1년 연임 권광석 우리은행장, '실적 회복' 이어간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돼 1년 더 은행을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과 고객 관점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은행이 현재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어 경영의 연속성 면에서 권 행장의 임기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하면서 사업그룹을 3개로 줄이고 임원수를 3명으로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비대면 영업을 강조한 만큼 권 행장은 새로운 임기 1년 동안 내실 다지기와 실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추위 관계자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은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권광석 행장의 연임은 은행 임추위 및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04 15:09
경제

우리금융, 그룹 직원 대상 ‘디지털 이해도 제고’ 나서

우리금융그룹이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룹사 전 직원의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디지털소속 직원들이 디지털 마케팅, 신기술, 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파한다.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돼 한 달에 한 편씩 전자잡지 형태로 전 그룹사에 배포된다. 그룹사 디지털 부서 실무직원들이 기획, 제작, 배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반 직원 눈높이에 맞는 소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산업에 미치는 디지털 영향력을 감안할 때 디지털부서에만 의존해서는 급변하는 변화를 리드할 수 없다”며 “전 그룹사에 ‘디지털 DNA’를 심는 역할을 넘어 ‘디지털 퍼스트(First)’를 목표로 직원이 공감하고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3 10:22
경제

[CEO 동정] 이재용 부회장, 자가격리 삼성 임직원 응원 外

이재용, 자가격리 삼성 임직원에 “반드시 이겨내 웃으며 마주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재택근무 중인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을 응원했다. 삼성은 12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명과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명에게 격려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선물을 받는 삼성 협력사 직원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은 인력들이다. 삼성은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임직원 20여명에게도 격려 물품을 보냈다. 또 해외에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중인 현지 임직원 1000여명과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한다. 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홍삼, 비타민 등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를 담았다. 자가격리 중인 직원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격리의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삼성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양가 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같은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최종후보를 확정했다. 현 케이뱅크 은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의 임기는 이달 주주총회까지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며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 2018년 BC카드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이르면서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 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주문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대응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모든 그룹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일 그룹사 CEO들과의 코로나19 대응위원회 회의를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고객 안전과 직원 보호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전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도 본점 인근 우리금융남산타워 및 서울연수원 등에 본부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하고 있다. 본점 구내식당의 경우 모든 테이블에 마주 보는 좌석 중 한 줄을 통째로 없애 식사시간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고 있다. 2020.03.13 07:00
경제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에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최종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 케이뱅크 은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의 임기는 이달 주주총회까지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말부터 후보 선임작업에 본격 착수해 이날 이문환 BC카드 사장을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최종후보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며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 2018년 BC카드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이르면서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2018년 국내 최초로 FIDO(생체인증 국제 표준 규격) 기반의 자체 안면인증 서비스 도입하고, 같은 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 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1 15:09
경제

우리금융 그룹임추위, 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대표 추천

우리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과거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한 점과 은행의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글로벌 전략 추진에 최적임자라는 점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 받았다. 권광석 후보는 추진력, 솔선수범하는 자세, 다양한 업무 경험 및 논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겸비한 리더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평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는 면접 당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내실 경영, 위험가중자산 관리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임추위 위원들도 권광석 후보의 경영 전략과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경영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추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은행의 조직안정화 및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1 16:09
경제

'진퇴양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사퇴냐, 은행장 유지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추후 거취가 모호해졌다. 일부에서는 손 회장이 오는 7일 우리금융그룹 정기이사회에서 입장을 내놓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임 강행이냐, 포기냐… 갈림길 선 손태승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예정된 우리금융 정기이사회에서 손 회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DLF 사태와 관련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손 회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최종 결재권자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중징계 처분을 확정하면 손 회장은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어 지주 회장 연임이 무산될 수 있다. 당장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날 임기가 만료되는 손 회장은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제재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3월 초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3월 주총까지 제재 효력을 미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회장에게 최종적으로 남은 수단은 소송이다. 소송으로 제재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걸어 주총 전까지 인용 결정을 받아낸다면 연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살기 위해 조직을 어려움에 부닥치게 한 모양새가 돼 손 회장으로서는 법적 소송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 않다. 또 이 경우 금감원과의 관계 악화는 불가피해진다. 지주 회장? 은행장?…대안 없는 우리금융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중징계를 받는 상황에 대비라도 한 듯 제재심 전날(29일) 열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 일정을 제재심 다음날인 31일로 미뤘다. 하지만 이날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미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지주 회장직을 잃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새로운 여건 변화’라고 해석하면서 손 회장이 현재 겸임 중인 우리은행장직이라도 유지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손 회장은 은행장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하고 이미 차기 은행장 최종후보군(쇼트리스트)까지 발표할 정도로 선정 작업을 진행한 상황이었다. 우리금융에 있어서 손 회장이 지주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손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차기 지주 회장을 선정해야 하는데 우리금융그룹 내에 차기 인재 후보군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주 체제로 전환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우리금융으로서는 다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거치며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지주 회장 자리에 앉힐 여건이 안 된다. 지난해 금감원이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했음에도 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데에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라는 얘기도 나왔다. 게다가 우리금융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지주 회장을 먼저 뽑고 나중에 은행장을 선임하기 위해 이번에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일정을 연기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은 현재로써 중징계 결정을 수용해 연임을 포기할 것인가, 불복하고 연임을 강행할 것인가 갈림길에 섰다”며 “당국에서는 우리금융의 대응책이 마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이사회의 판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3 07:00
경제

조용병 신한은행장, 신한지주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올랐다.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로 올라온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면접 과정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모든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위원간의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고 밝혔다. 또 조용병 후보가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조용병 후보는 20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되며,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1.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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